혁신 금융 서비스 - 페이스페이 (Face Pay) 와 아마존 고 (Amazon Go)

올해 5월에 동대문 DDP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제일 괜찮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신한 Face Pay' 서비스 였는데 ...!!

 

얼마 전에 이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페이스 페이

 

<출처 - 아시아경제>

 

이 서비스를 만든 신한카드는 지난 3일 신한  페이스 페이 서비스가 안면인식정보를 등록할 때, 앱인증이나 카드 및 휴대폰 본인확인 등으로 실명확인을 대체하는 규제특레를 적용받았다고 한다. 이 말은 곧 딱 한번만 본인확인해서 정보를 1회등록하고나면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 페이스페이가 해당 가게에 지원이 된다면 말이다.)

 

신한카드의 페이스 페이 서비스는 3D / 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얼굴의 디지털 정보와 신한카드 결제정보를 매칭시켜 토큰을 발급하고 그걸로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고

 

 

이서비스를 보면서 나는 아마존고가 생각 났다. 아마존 고는 아마존이 시애틀에 오픈한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인데, 고객이 아마존 고 앱을 켜고 매장입구를 지나가게 되면 아마존고 내에서 고객을 자동으로 인식한 후 매장에 있는 원하는 제품을 가지고 매장을 나오면 자동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쇼핑하는 동안 자율주행 센서가 부착된 원형 카메라가 쇼핑고객을 따라다니면서 구매목록을 확인하고, 고객이 진열대에서 제품을 들어올리면 쇼핑리스트에 담기고, 다시 내려놓으면 쇼핑리스트에 삭제된다. 

 

컴퓨터비전, 딥러닝, 센서퓨전 기술 같은 자율주행차에 적용된 저스트 워크아웃 테크놀로지 기술이 아마존 고에 적용되어 있다.  

 

페이스 페이의 미래

 

현재 페이스 페이는 신한카드 본사 식당 및 카페, 편의점 CU에서 시범운영중이라고 한다. 이것만이 아니라 신한카드는 서비스 안정성이 검증되는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는 이 페이스 페이가 아마존 고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점도 있다. 현재는 물품을 고른 고객이 정적으로 서서 얼굴을 인식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고객이 쇼핑을 위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고객의 얼굴을 정확히 인식할 수만 있다면 아마존 고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