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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IT 소식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by 코딩의성지 2019. 11. 13.

'빅테크가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 빅테크 검색 결과>

 

회사 엘레베이터를 타면 작은 스크린창에 금융 및 IT 에 대한 뉴스 키워드가 매일 뜬다. 평소에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지나갔는데, 오늘은 굉장히 눈이가는 소재가 나왔다.

 

금융업과 동시에 IT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고민해야할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해외로 넓히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의 거대 IT 기업이 금융업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뉴스 내용이었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IT 기술은 기존 비지니스 모델을 무력화시키며 다양한 사업군에 침투해왔다. 대표적인 예가 '우버'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금융권만큼은 안전지대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카카오은행, 카카오페이를 출시한 카카오,

정식으로 출범한 네이버의 금융업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비롯해

지급/결제, 크라우드펀딩, P2P금융.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소액해외송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금융과 IT 의 벽을 허물고자 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거의 사기적인 무기를 통해 카카오뱅크 1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절대적으로 압도적인 E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해 금융시장에 침투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금융업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을 도모해야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생활에 침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카카오나 네이버의 공통점은 금융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핀테크 업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생활속으로 먼저 들어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카카오, 네이버와 다르게 기존의 금융사는 고객의 금융 활동 패턴을 알 수 있다는 굉장히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법적으로든 뭐든 이 고객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는 없지만, 유럽의 경우처럼 빠른 시일 내에 규제가 풀릴 것이라 전망한다. 내 생각으로는 이 데이터활용을 누가 잘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세대의 금융 주도권이 결정될 것이라 본다.

 

나는 카카오, 네이버 등의 금융시장 진출이 절대로 기존 금융업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두 기업의 금융 사업 활동은 기존 금융사에 묘한 긴장감을 가져다 줄 것이고,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이는 분명 한국 금융시장의 큰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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