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면접 노트

면접에서 "가장 후회되는 경험"을 물으면?

by 잡씩인의 면접노트 2026. 9. 28.

면접에서 "가장 후회되는 경험"을 물으면 단점으로 답하세요

면접에서 "가장 후회되는 경험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이 질문은 준비하지 않으면 답하기 어렵습니다. "딱히 없습니다"라고 하면 대화가 거기서 끝나고, 반대로 진짜 후회되는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면접 분위기가 무거워집니다. 저도 수백 번 면접을 보면서 이 질문 앞에서 몇 번 굳었습니다.


후회 질문은 단점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의도를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면접관은 실패담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자기 단점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바꾸려고 무엇을 했는가"를 보는 질문입니다. 즉 "당신의 단점은 무엇인가요?"를 다른 방식으로 물어본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답의 구조가 정해집니다.

 

단점 → 그 단점이 만든 구체적인 상황 → 그래서 바꾼 행동

 

세 단계 중 마지막이 핵심입니다. 단점과 상황만 말하면 단점 고백이고, 바꾼 행동이 있어야 성장 이야기가 됩니다.


제가 실제로 답하는 방식

저는 예전에 충돌이 싫어서 한발 양보하는 편이었습니다. 면접에서 "협업 중 의견 충돌이 있으면 어떻게 하세요?"라는 질문에 "경청하고 대화로 풀고, 한발 양보하는 편입니다"라고 답했다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원만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한 말이었는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자기 의견이 없는 사람으로 들렸을 겁니다.

 

그 뒤로 동료와 API 설계 방식으로 부딪혔을 때 양보 대신 트레이드오프를 문서로 비교했습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을 정리해서 같이 보고, 결과적으로 동료의 안으로 갔습니다. 운영에 들어가서 그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금은 이 이야기를 후회 질문과 충돌 질문 양쪽에 씁니다.

 

단점(양보만 하는 편) → 상황(면접에서 그렇게 답하고 탈락) → 개선(문서로 비교하고 근거로 결정).

이 구조가 그대로 들어가는 답변입니다.


이 구조로 정리할 수 있는 단점 예시

같은 구조로 정리할 수 있는 단점을 몇 가지 뽑아봤습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것을 골라 구체적인 상황을 채우시면 됩니다.

  1. 혼자 다 끌고 가는 편 → 팀 프로젝트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혼자 맡음 → 역할 분담과 중간 공유를 습관화
  2. 질문보다 고민이 긴 편 → 혼자 고민하다 업무 적응이 늦어짐 → 일정 시간 고민 후 적극적으로 질문
  3. 불편한 점을 말하지 않는 편 → 참고 넘어가다 문제가 커짐 → 필요한 의견은 적절한 시점에 전달
  4. 표현이 너무 직설적인 편 → 의견 충돌 과정에서 상대가 상처받음 → 상대 입장을 먼저 듣고 표현을 조절
  5. 주장을 강하게 하기 어려운 편 → 의견이 달라도 충분히 말하지 않음 → 근거를 준비해 명확하게 전달
  6. 이해가 되어야 움직이는 편 → 이해하려다 실행이 늦어짐 → 기본만 파악하고 먼저 실행
  7. 사람을 잘 믿는 편 → 진행을 확인하지 않아 일정이 밀림 → 신뢰하되 중간 점검은 반드시
  8. 결과에만 집중하는 편 → 과정에서 팀이 지침 → 결과와 과정 목표를 함께 관리

주의할 점

두 가지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첫째, 상황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힘들었다"가 아니라 "4명 팀에서 제가 3명 몫을 했고, 마감 전날 밤을 새웠다" 정도로 말해야 실제 경험으로 들립니다.

둘째, 개선은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꼬리 질문으로 "지금은 어떻게 하시나요?"가 바로 따라옵니다. 지어낸 개선은 여기서 걸립니다.


정리

후회 질문은 개선 질문입니다. "후회되는 건 없다"가 최악이고, 사건만 나열하는 것이 그다음입니다. 내 단점 하나, 그것이 만든 문제 하나, 그래서 고친 것 하나. 이 세 가지를 준비해 두면 후회 질문뿐 아니라 단점 질문, 충돌 질문에도 같은 이야기로 답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취업/이직을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중입니다.
https://open.kakao.com/o/p9i9oEMi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