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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IT 이야기

(책 리뷰) 요즘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설계 수업

by 코딩의성지 2025. 11. 24.

 

최근에 이직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회사의 면접에 참여 했었다. 그러면서 느낀점이 대부분의 회사가 시스템 디자인 면접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보면서 내가 개발한 시스템이나 요구사항이 주어진 시스템을 직접 그리면서 설명하는게 여간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공부를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되었는데, 마침 운좋게 길벗에서 진행하는 책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었고 "요즘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설계 수업" 이라는 책을 볼수 있게 되었다.최근 이직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회사의 면접에 참여했다. 다양한 기업의 면접을 겪다 보니 대부분의 회사가 시스템 디자인 면접을 하나의 필수 관문처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면접 과정에서 내가 개발한 시스템이나 주어진 요구사항 기반으로 아키텍처를 직접 그려 설명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실제로는 잘 만들었는데, 설명하려니 막히는 경험”… 아마 많은 개발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어떻게 시스템 설계와 아키텍처를 공부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 길벗에서 진행한 책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었고, 그 덕분에 「요즘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설계 수업」을 읽어볼 기회를 얻었다.

 

책 구성

  1. 시스템 설계 기초
  2. 분산 시스템 이론
  3. 구성요소 설계
  4. 실제 서비스 설계 사례
  5. 시스템 설계 면접 준비 및 커닝 페이퍼

특히 실제 서비스 설계 사례에는 인스타그램, 구글 독스, X(트위터), 넷플릭스 등 빅테크 서비스의 아키텍처가 포함되어 있어 “이론 → 실제”의 흐름으로 학습하기 좋다.

또한 분산 시스템 분야의 핵심 개념(CAP 정리, Consistent Hashing, 블룸 필터 등)이 기초 수준에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평소 분산 시스템 이론을 어렵게 느끼던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장점

1) 시스템 설계 입문자 관점에서 최적화된 구성

가장 좋았던 점은 설계 입문자에게 필요한 기초 개념을 매우 쉽게 풀어낸 뒤, 이를 실 사례 기반으로 연결해 준다는 점이다.
완전한 초보는 아니지만, 실무에서 설계를 해왔다고 해도 “정확히 개념화해서 설명하는 능력”은 다른 문제인데, 이 부분을 잘 메워준다.

 

2) 면접을 위한 현실적인 팁 제공

단순히 이론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디자인 면접 접근법, 답변 구조, 실전에서 물어볼 만한 질문, 아키텍처 도식화를 위한 커닝 페이퍼 까지 제공한다.

최근의 기술 면접 트렌드를 생각하면, 이 부분만으로도 책 값이 충분히 한다고 느꼈다.

 

3) 복잡한 개념을 실 서비스로 연결

분산 시스템, 캐시, 메시징 큐, 데이터베이스 구조 등 어려운 개념을 설명한 후 바로 실제 사례로 이어지다 보니 이해가 더 빨랐다.
이론 → 사례의 연결 고리가 탄탄해서 학습 효율이 높았다.

 

아쉬운 점

다만 분산 캐시나 큐 등의 일부 내용은 다른 책에 비해 깊이가 부족함을 느낄수 있었고, 굉장히 유명한 아키텍처 책인 모 도서와 일부 내용이 겹치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다.

다른 아키텍처 관련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은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개발이 API 하나 하나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가 커지고 여러 컴포넌트가 추가될 때 어떻게 전체적인 구조를 가져가야하는지 개발 전반적인 맥락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고, 설계할때 발생하는 트레이드 오프를 어떻게 고려해야하는지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 시스템 설계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개발자
  • 이직 준비로 시스템 디자인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개발자
  • 실무는 하고 있는데 아키텍처를 설명하는 데 자신이 없는 개발자
  • “왜 이렇게 설계해야 하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책 한 권으로 모든 시스템 설계를 마스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답을 준다.

시스템 디자인 면접을 준비 중이거나,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나은 아키텍트가 되고 싶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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