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한권을 리뷰해 보려고한다.
리뷰 전 간단하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하고 싶다.
수포자 (수학을 포기한자) , 영포자(영어를 포기한자) 처럼 나는 부끄럽지만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포자(네트워크를 포기한자) 였다.
왜냐면 네트워크 공부가 너무나 지루하고 어렵고 따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공부할 시기를 놓쳤다.
지금 IT 업계에서 근무한지 벌써 6년이 넘었다. 그러다버니 서당개가 되어 어느정도 네트워크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때 흐름을 따라가긴해도 깊게 들어가면 바보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이 네트워크라는게 경력이 쌓일 수록 반드시 필요한 시기가 오는 것을 느낀다. 특히 요즘은 단일 서버에서 모든게 처리되는 방식은 지났다. 마이크로서비스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각 서비스간 네트워크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알고 있는것은 매우 중요해졌다.
문득 네트워크를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감히 네트워크 공부를 시작 혹은 다시 시작하기에 아주 괜찮은 책이라고 추천한다.
그에 대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먼저 이 책은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해, 인터넷, 보안 등 네트워크 관련된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한다. (물론 깊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다른 수단 이나 매체등을 이용해서 조금더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책은 아주 재밌게 그리고 쉽게 술술 읽힌다. 내가 네포자(네트워크를 포기한 자) 가 된 이유는 바로 재미가 없어서 인데, 이 책은 재밌게 술술 읽혀 짧은 기간에 완독할 수 있었다. 내가 긴 시간을 투자한 것도 절대 아니다. 출퇴근을 위해 지하철을 오고가면서 읽었는데 일중일 안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그림을 통해 개념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다보니 더 흥미있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말그대로 네트워크에 대한 얇고 넓은 지식을 공유한다. 만약 여러분이 실제 네트워크 관련된 직무를 수행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같이 네트워크에 대한 작업을 하진 않지만 그래도 네트워크를 어느정도 알아야하는 개발자 같은 경우에는 넓은 네트워크 기술과 지식을 빠르게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혹시나 지금 당장 네트워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 이책을 통해 네트워크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준비한 모든것이 실전에 쓰이진 않지만 준비했던 것이 필요할 때가 온다면 그것 때문에 승리한다고 한다.
언젠가 네트워크 지식도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날이 올것이다.
'ETC > IT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쿠버네티스 교과서 (1) | 2023.11.30 |
---|---|
10년동안 생각했던 꿈을 이뤘습니다 (feat. 강의 오픈) (2) | 2023.09.09 |
뛰어난 개발자로 성장하기 (존 카맥) (2) | 2023.04.21 |
코드리뷰 이야기 (0) | 2023.02.23 |
개발 방법론 - 페어 프로그래밍 (0) | 2023.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