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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IT 이야기

2021년 개발자 회고

by 코딩의성지 2022. 1. 5.

하이 !

2022년이 된지 벌써 5일이 지났다.

2021년은 굉장히 빠르게 그리고 정신없이 지나갔다.
몇가지 내가 해왔던 일들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는 회고의 시간을 가져보고자한다.

1. 새해부터 대형 프로젝트

작년 1월.. 정확히 말하면 2020년 12월부터 회사의 큰 프로젝트에서 PM 역할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름 혁신적인 시도로 위에서 애자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해보자고 하여 애자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말이 애자일이지 배포한 날 공식적으로 나를 비판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다였다.)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사내에 없었고, 중간에 프로젝트 인원이 몇명 빠지는 바람에 거의 혼자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갔다.
정신과 몸이 굉장히 지치고 고단했지만, 완성을 앞두고 포기하기엔 너무나 싫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배포만 몇십 회를 했고, 밤을 홀딱 세는 일도 셀수 없이 많았다.
4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겪은 가장 힘든 일이 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며 느꼈던 회사에 대한 큰 회의감과 그 과정에서 생긴 상사들에 대한 실망으로 이직을 마음먹게 된다.

2. 이직 준비

4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2년은 개발 업무를 2년은 운영업무를 해왔다.
다니던 회사도 나를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2년간 해온 운영 업무는 나와 그렇게 크게 맞지 않았다.
개발자의 삶을 사는게 나를 더 행복하게 했고 만족감을 느끼게 했다.
2년간 운영부에 있으면서도 개발에 대한 감각을 손을 놓지는 않았다.
간단 간단한 토이프로젝트를 만들거나 기술 블로그를 정리하며 개발 감을 유지했고, 프로그래머스 같은 알고리즘 사이트를 통해 알고리즘 공부도 꾸준하게 했다.
8월달 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 나의 스펙과 관련있는 직무에 서류를 미친듯이 넣었다.
서류 합격은 거의다 되었다.
다만 각 회사의 알고리즘 테스트나 과제 테스트에서 1차적으로 굉장히 많이 떨어졌고, 면접에서도 준비 부족으로 떨어진곳이 많았다.
하지만 이직이 간절했기에 과제나 면접에서 부족했다고 느낀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갔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면접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3. 최종 합격

총 4군데의 회사에서 최종합격을 받았다.
4군데다 정말 좋은 비전과 처우를 제시해주셨다. 이때 나의 자존감이 굉장히 높아졌었다.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들어왔다. 금융권에서 판교의 IT 회사로 옮긴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큰 변화이다.
나에게 기회를 주신 현 회사에 마음깊이 감사드린다.

4. 올해 목표

개발자로서 올해 목표는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실력있는 개발자 되기" 이다.
경력은 4년이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운영업무를 했었기에 개발자로서 아직 많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2022년은 올해보다 더 개발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보려고한다. 하루에 2시간씩은 시간을 내어 개발 공부를 할 것이고,
추후에 후배가 들어왔을때 자신있게 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

두서 없이 글을 써서 정리가 잘 안되지만, 무튼 나의 2021년은 이렇게 끝이 났다.
다들 2022년도 화이팅하고 멋진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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